Q. 가장 영예로운 상 받고 돌아오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.
◆봉준호> 저도 처음 이지만 한국 영화 전체로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특히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고요.
◆송강호>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이 오늘의 이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고 끊임없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여러분들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Q. 올해가 한국 영화 100주년인데 많은 한국 팬분들이 같이 응원을 해 주셨어요. 한국 팬분들한테 말씀을 해 주신다면.
◆송강호> 봉준호 감독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 영화에 대한 열광 같은 여러분들의 사랑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. 대단히 감사합니다.
◆봉준호> 폐막식 파티 때 심사위원분들하고 이야기 나눴었는데요. 그분들도 한국 영화 100주년인 건 모르고 계셨는데 제가 그 얘기해 드렸더니 되게 기뻐하시더라고요. 그래서 아마 칸영화제에서 이번에 한국영화 100주년 선물을, 큰 선물을 한국 영화계에 준 것이 아닌가,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그런 것 같더라고요.
Q. 여러 해외 매체의 평 가운데 감독님 본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평까지 나왔지 않습니까? 이 얘기 들으셨을 때 어떠셨습니까?
◆봉준호>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달까요. 되게 기뻤고요. 수상한 것만큼이나 그 문장 한 줄이 되게 기뻤습니다.
Q. 또 화제가 됐던 게 감독님이 무릎을 굽혀서 배우님께 주신 그게 화제가 됐었는데 두 분께서...
◆봉준호> 계획한 건 아니에요.
Q. 함께 상 받아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.
◆송강호> 감독님이 그런 퍼포먼스를 해서 깜짝 놀랐기도 하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.
Q. 황금종려상 받은 감독이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 않나요?
◆봉준호> 거기가 안에 시상식장이 아니라 밖에 있는 포토콜 장소예요. 그거보다 더한 여러 가지 기행들이 벌어집니다, 거기 외국 감독과 배우들이 없으면. 저희는 뭐 그냥 가벼운 수준에서.
Q. 특히 이번 주 목요일이 영화 기생충 국내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날이지 않습니까? 그래도 부담 있으신가요?
◆봉준호> 감독과 배우나 제작자나 영화 개봉하기 직전이 가장 떨리고 부담스럽고 걱정도 되고 또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아주 심정이 복잡하죠. 늘 그렇죠, 뭐.
Q. 특히 화제가 됐던 게 촬영 현장에서 여러 배우분들 배려해 주시기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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